등장인물
스파이크
주인공. 아직 12살인데, 통과 의례의 일종으로 아빠와 함께 마을 밖으로 나가 좀비에 대해 배우고 왔는데, 아빠가 아픈 엄마를 두고 동네 유부녀랑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고, 그걸 추궁하니까 적반하장으로 뺨 때리고 벽에 주먹질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
그 와중에 마을 바깥에 닥터 켈슨이라는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 엄마랑 함께 몰래 마을 밖으로 탈출한다.
아일라
주인공의 엄마.
몸이 매우 안 좋아서 수시로 발작을 일으키고 치매 환자마냥 방금 한 말도 까먹는다.
주인공이 밖으로 데리고 나오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 밤 중에 아들이 잠들었을 때, 기습하려는 좀비를 무의식적으로 죽여버리는 활약을 보여준다.
제이미
주인공의 아빠.
아들을 아끼기는 하지만, 좀 심하게 욱하고 조금 막나가는 면이 있어서 아들이 겁에 질려서 좀비를 몇마리 죽이지도 못했는데, 아주 학살을 했다면서 계속해서 과장을 하거나, 아들이 불륜한 걸 추궁하고 엄마가 죽길 원하는 거냐고 책망하자 뺨을 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리크
멸망한 영국 바깥에서 온 스웨덴 NATO 군인.
그냥 주변 해안에서 정찰을 하다가 암초 때문에 배가 침몰해서 영국에 고립된데다 동료들 죽어버리고 혼자가 되어버렸다.
멸망한 영국에서 갇혀 살던 스파이크에게 현대문물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닥터 켈슨
영국 본토에 있는 산속에서 살고 있는 전직 의사.
온몸에 빨간 걸 바르고 수십 구의 시체를 불태우는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이라며 두려워하고 접촉을 꺼려했지만, 실제로는 괴짜이기는 해도 매우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이다.
실력도 매우 출중한지 의료기구 없이 맨손으로 아일라를 진찰해서 병명을 알아내기도
삼손
키 크고 근육질인 변종 좀비로 '알파'라고 불린다.
다른 좀비들과 달리 힘도 세고 지능도 좋아 프레데터마냥 목을 뽑고 다니고 좀비들에게 명령까지 내린다.
지미
28년 전. 친구들과 텔레토비를 보다가 좀비들의 습격을 받고 교회에 있는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빠는 심판의 날이라며 좀비들에게 몸을 내어주고, 지미는 숨어서 목숨을 건진다.
28년 후에는 추종자들을 모아서 이상한 무리들을 이끌고 있다.
결말
마을 밖으로 빠져나온 스파이크와 아일라는 좀비를 피해 도망치다가 에리크 덕에 살게 되고 잠깐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임신한 여자 좀비가 출산을 하는 모습을 발견한 아일라는 도움을 주려는 듯 손을 내밀자, 좀비는 그 손을 잡고 진통을 견디며 출산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좀비에게서 태어난 아기인데 아기는 좀비가 아니네?
에리크는 엄마 좀비를 죽이고 아기까지 쏴죽이려는데, 삼손이 나타나 에리크를 참수 시킨다.
삼손은 엄마 좀비가 죽어있는 걸 보고 분노해서 모두 죽이려다가 닥터 켈슨이 쏜 마취침에 기절.
그렇게 스파이크와 아일라는 드디어 닥터 켈슨을 만나게 된다.
닥터 켈슨은 스파이크의 부탁으로 아일라를 진찰해보는데... 아일라의 병명은 '암'이었다.
세상이 망해서 의료 기구가 없으니 치료도 못하는데, 이미 몸 전체로 전이되기까지 했다.
스파이크는 현실 부정을 하지만, 켈슨의 진정제로 주저 앉아버리고 켈슨은 아일라의 동의 하에 그녀를 안락사 시켜준다.
스파이크는 엄마의 두개골을 높은 곳에 놓아주고는 다시 떠나는데....
좀비가 낳은 아기에게는 엄마의 이름을 따서 '아일라' 라고 지어준 뒤, 고향 마을에 몰래 유기해두고 다시 떠나며 방랑자 인생을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좀비에게 포위당했을 때, 지미가 이끄는 이상한 무리들을 만나면서 엔딩....
-----------
나의 감상평.
초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뭔가 프롤로그만 2시간 동안 나오다가 끝난 느낌.
그냥 일반적인 좀비영화보다는 죽음과 이별에 대한 고찰이라는 드라마 or 예술 장르에 가까운 것 같음.
나도 최근에 할머니가 돌아가셔가지고 엄마가 죽는 장면에서는 몰입해서 보긴 했는데....
뭔가 예고편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을 전혀 지울 수가 없었음.
그리고 마지막 지미 일당이 등장하는 장면은 갑자기 앞에서 잡던 진지하고 드라마적인 분위기를 0.1초만에 깨버리는데.
갑자기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녀석들이 신나는 락음악과 정신없는 편집으로 좀비를 학살하는 장면을 보면
내가 28 시리즈를 보는 건지 좀비랜드를 보는 건지 구별이 안 갔음.
차라리 쿠키 영상으로 넣었다면 문제는 없었겠는데, 이 장면은 쿠키가 아니라 본편 장면이라는게 문제지...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속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솔직히 그건 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난 감독 문제가 더 걱정이다.
속편 감독이 이거 2개 만든 감독임.
그 감독은 '니아 다코스타'라는 감독
그 사람은 애초에 영화 만드는 실력이 형편없고 '나 흑인 여자에요' 이거 하나만으로 지금 밥줄 유지하는 감독임.
위의 캔디맨의 경우에도 원래 원작이 인종차별을 다루는 영화기는 했지만, 공포영화계의 명작이고 설득력있게 인종차별을 비판했음.
근데 저 감독이 만든 캔디맨 내용은....
"빼애애애액!!! 백인들은 나빠!! 흑인은 무조건 피해자고 백인은 무조건 흑인에게 누명 씌우는 애들이야!! 빼애액!!"
이거에서 벗어나지를 않음.
더 마블스는 말이 필요없고.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 점을 비판하자....
"빼애애애액!!! 내 영화 욕하는 애들은 무조건 인종차별주의자에 성차별주의자야!! 빼애애액!!! 난 무조건 착해! 빼애애액!! 난 흑인 인권운동가 겸 여성 인권운동가야!! 빼애애액!!"
라는 식으로 반박했다.
이런 사람이 감독이니 난 다음 작은 안 보러 가기로 했다.